희락원 소속 청소년들은 이날 2시간 동안 전시회에 출품된 박수근 화백 작품 90여 점을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고 임지빈 작가의 미술강의를 들었다. 전시회를 둘러 본 한 청소년은 "교과서에서만 보던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돼 아주 기뻤다"고 말했다.

 행사를 마련한 신정택 회장은 "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혜택을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"고 말했다.

 신정택 회장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는 대표적 기업인으로, 앞으로 희락원 청소년들에게 직업 훈련과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사회적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, 가나아트도 희락원에 미술교실을 마련하고 관련 서적을 후원할 예정이다.